[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요양·투석·분만·소아 환자를 위한 특수 병상을 대거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투석용 병상은 용인 강남병원 등 19곳 156병상, 분만용 병상은 남양주 한양병원 등 5곳 11병상, 소아용 병상은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등 21곳 250병상, 노인요양용 병상은 시흥센트럴요양병원 등 8곳 1098병상 등, 총 37개 병원(중복 제외)에 1515개다.

   
▲ '경기도 "함께 극복" 캠페인"/사진=경기도 제공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재택치료 중 증가하는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 병상을 계속해서 확충하겠다"며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재택치료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 응급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경증 코로나19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남양주한양병원, 김포우리병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 3개 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 응급실'로 운영하고 있다.

가벼운 외상 환자는 지역사회 외래진료센터에서 치료하고 중증 환자는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코로나19 전담 응급센터나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등 수용 가능한 병상으로 신속하게 배정,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1일 기준 중증 병상을 포함한 경기도 내 의료기관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은 6005개이며, 이 중 52.9%인 3175병상을 사용 중이다.

지난주 재택 치료 중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576명,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진 인원은 1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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