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선수들 가운데 몸값 최고 가치 3위로 꼽혔다.

축구 이적시장과 선수들의 몸값을 주로 다루는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4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프리미어리거들 가운데 현재 몸값 가치 최상위권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3-5-2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첼시)와 함께 2명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현재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0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돼 베르너(5000만 유로)보다 훨씬 높았다.

   
▲ 사진=트랜스퍼 마르크트 SNS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에 입단하며 독일 무대로 진출, 레버쿠젠(2013~2015년)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독일 시절에는 유망주였다면 토트넘에서 활약을 시작한 후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해 스스로의 가치를 월드 클래스로 끌어올렸다.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활동 무대를 옮긴 현역 선수 가운데 손흥민보다 몸값이 높은 선수는 2명뿐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9000만 유로(약 1203억원)로 가장 높았고,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500만 유로(약 1136억원)로 2위였다. 손흥민 다음으로는 카이 하베르츠(첼시)가 4위에 해당하는 7000만 유로(약 936억원)로 평가됐다. 

그 밖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이상 첼시),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이 미드필더로 베스트11에 들었다. 3명의 수비수는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찰라르 쇠윈쥐(레스터 시티),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가 선정됐고 골키퍼로는 베른트 레노(아스날)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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