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 하나 사이 두고 2개 단지 75가구 일반 물량
노형동오거리 인근 자리…"두자릿수 경쟁률 예상돼"
[미디어펜=유진의 기자]HJ중공업이 제주시에서 올해 첫 마수걸이 단지인 '연동 해모로 루민'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손님맞이에 나섰다. 연동 해모로 루민은 HJ중공업이 주택브랜드 '해모로'를 16년만에 새단장하고 첫 적용하는 단지인 만큼 흥행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동 해모로 루민 위치도./사진=카카오지도 화면캡처


5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이 제주시 연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연동 해모로 루민'은 우주빌라(101동)와 정한빌라(201동)를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연동 해모로 루민 101동(우주빌라)는 지하 3층~지상 15층 1개동으로 재건축되며 총 84가구 중 전용면적 84㎡ 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연동 해모로 루민 201(정한빌라)는 지하 2층~지상 15층 1개동 총 5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84㎡ 3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연동 해모로 루민은 연동4길 2차선 대로를 사이에 두고 들어서는 2개 단지로 구성됐다. 때문에 주출입구가 다르고 중복청약도 가능하며 가격대도 차이를 보인다. 

먼저 연동 해모로 루민 101동(우주빌라)의 분양가는 84㎡가 7억5225만~8억1910만원, 연동 해모로 루민 201동(정한빌라)은 7억2070만~8억511만원대로 책정됐다. 두 단지는 분양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고가 기준 연동 해모로 루민 101동이 201동에 비해 1399만원 정도 높게 책정됐다.

그럼에도 두단지 모두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단지와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입주 4년 차 '노형 해모로 루엔'은 84㎡가 지난해 8월 9억95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연동 해모로 루민이 해당 단지에 비해 2억원정도 저렴한 것이다.

단지 입지도 양호하다. 단지는 한라초·중학교에서 약 70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노형오거리, 연동사거리의 중심에 들어서 노형로와 1100도로, 연북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국제공항과 제주항 등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옆에는 홀천, 연동근린공원, 노형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이 자리해 있다. 특히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은 단지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연동 해모로 루민은 HJ중공업이 16년만에 주택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첫 적용하는 단지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HJ중공업은 '연동 해모로 루민'을 공급하기 위해 브랜드를 새단장했을 정도로 단지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해모로 주택브랜드를 이름만 유지하되 BI와 로고, 심볼마크 등을 새롭게 교체했다. 로고는 국문에서 영문 표기 'HAEMORO'로 바꿨다. 브랜드를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HJ중공업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심볼마크는 햇살을 연상케 하는 사선을 중심으로 한다. 새 BI는 자연과 안정, 신뢰와 번영을 표현하는 라이트 그린과 다크 그린 2가지 색상을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해모로가 집에 담고 싶은 가치인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햇살 가득한 집'을 표현했다. 

이렇다 보니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A씨는 "단지와 가까운 노형오거리는 제주시에서도 가장 중심지로 평가되는 곳이기에 다수 유명한 호텔들이 들어서 있고 제주드림타워도 자리해 유동인구가 많은 데"라며 "특히 제주 한달살이 하는 여행객들도 대부분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노형동·연동에 머물 만큼 입지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B씨는 "최근들어 신축빌라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육지사람들마저 관심을 두고 문의를 한다"며 "연동 해모로 루민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관심이 높은 단지이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도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단지 청약일정은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특히 연동 해모로 루민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과 면적별 예치금액 조건만 충족되면 주택수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자 선정 기준은 공급 물량의 40%는 가점제, 60%는 추첨제이다.

당첨자 발표는 201동이 15일, 101동이 16일이며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되며, 계약 후에는 바로 전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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