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읍 고성리 이어 금강송면 소광리 진화…헬기 51대 등 진화 투입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최병암 산림청장이 울진삼척 산불과 관련해 "하루 안에 모든 불을 진압하기는 어렵지만 확산이 예상되는 큰 불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곡리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최 청장은 6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 청장은 "현재 화선 범위가 워낙 넓어서 합천·고령 산불의 18배 면적"이라며 "가장 먼저 진화할 곳은 경북 울진 울진읍 고성리 지역이고 두 번째는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방향이다"고 설명했다. 소광리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곳이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만2천317㏊로 집계됐으며, 울진군민 667명이 마을회관 등 16곳에 흩어져 대피 중이다.

이날 일출과 함께 헬기 51대와 군부대 인력 1117명을 포함한 5417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최 청장은 "현재 서풍이 불고 있어 불을 진압하기엔 좋지만 오후에는 북풍으로 바뀌어 작업 환경이 조금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오늘은 좀 더 공세적인 진화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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