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마지막 날 다소 부진해 톱10에 들지 못하고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최종일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합계 3오버파로 291타를 기록한 임성재의 최종 순위는 공동 20위.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톱10 진입이 기대됐으나 까다로운 코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순위가 하락했다.  6번홀(파5)에서 공이 벙커에 빠져 어려움을 겪은 끝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3)과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를 했지만 후반 난조를 보였다. 14~16번홀 3연속 보기로 뒷걸음질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타수를 잃어 순위가 떨어졌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셰플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셰플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티럴 해턴(잉글랜드), 빌리 호셸(미국·이상 4언더파)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2020시즌 신인왕 출신 셰플러는 지난달 WM피닉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 달만에 2승째를 수확했다.

김시우(27)는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오버파로 공동 26위, 이경훈(31)은 5오버파를 적어내 최종 합계 7오버파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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