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가 LTE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통신 표준기술을 선도한다.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 표준총회에서 ‘LTE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을 주도하는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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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주도하는 'LTE기반 V2X'기술 개념도./사진=LG전자 제공 |
LTE기반 V2X 기술은 3GPP가 기존 이동통신 표준영역에서 벗어나 차량통신 표준영역에서 선정한 첫 표준후보기술과제로서 의미가 크다.
이 기술은 차량과 차량(V2V, Vehicle to Vehicle), 차량과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structure), 차량과 보행자(V2P, Vehicle to Pedestrian) 등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을 LTE기술로 연결해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LG전자는 MC본부의 LTE 통신 기술력과 VC본부의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력을 융합, 스마트카 분야에서 차량통신 표준기술 관련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TechIPM)이 발표한 LTE/LTE-A 표준필수특허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벤츠, 폭스바겐, 구글 등 주요 글로벌 스마트카·자율주행차 제조사와 핵심부품 관련 기술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곽국연 LG전자 CTO부문 차세대표준연구소장 부사장은 “LTE기반 V2X 기술의 3GPP 표준후보기술과제 선정은 이동통신 표준기술이 미래의 자동차에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선보여 업계의 표준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