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경주(52)가 시니어들의 경연장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대회 호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15언더파로 우승한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에 4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 사진=PGA투어 챔피언스 공식 SNS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투어에서 PGA투어 챔피언스 데뷔 후 첫 우승을 맛봤던 최경주는 이번 시즌 출전한 네 번째 대회에서 처음 톱10에 들며 가장 좋은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7번홀 보기는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하지만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친 구센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니어 무대 신인인 양용은(50)은 이날 2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2타를 잃고 7위(6언더파)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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