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후 첫 일정 "민생 행보될 것"…김은혜 대변인 "전국 산재한 지역 주민 목소리 듣고 수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다음 주 월요일(14일)에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윤 당선인이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그는 "비서실 실무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통의동으로 이주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통의동에 당선인 비서실, 집무실,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인수위 3개 분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다만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출근 후 첫 일정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민생 행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속으로 국민을 찾아가는 소통을 약속했던 당선인으로서의 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산하에 지역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며 "지나친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다른 지역 분들의 불편이 작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정 지역이 아니라 고른 균형 발전으로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원칙 아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로 향후 인수위 조직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청와대개혁TF, 코로나위기대응TF에 지역균형발전TF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