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유가가 변수"…중국 신규투자 '중립적' 평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은 지난 11일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이 주관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농협금융은 11일,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이 주관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병연 수석 전문위원(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총괄 부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같은 날 세미나 강의를 맡은 김병연 NH WM마스터즈 수석 전문위원(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총괄 부장)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위험 요소들을 분석했다. 

김 수석 전문위원은 강의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슈를 언급하며, 1980년대 이후 글로벌 주요 지정학적 이슈들이 발생했던 때의 국내·외 주식시장 하락률과 하락 기간들을 비교했다. 또 작년부터 주식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글로벌 병목 현상의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대외 이슈로 고공 행진하는 유가가 변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 연준(Fed)이 경기 침체를 용인할 정도의 '인플레이션 파이터'가 아니라면, 그 속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전했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성 및 신규 투자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수석 전문위원은 "중국은 동계 올림픽 이후에도 방역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적은 편인데, 이를 중국 정부는 코로나 정책을 주도해 온 공산당 체제 우월성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빈약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다른 국가 대비 코로나19 팬데믹에 더욱 취약하여, 대량 확진자 발생을 기피할 것이다"며 중국 주식시장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중립적' 의견이라고 평했다.

김기현 NH농협금융지주 WM전략부 부장은 "최근과 같이 금융시장이 어려운 때일수록, 고객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농협금융지주는) 늘 전문성이 강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NH WM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인 NH농협은행, 농협생명,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5개사에서 선발된 업계 최정상 자산관리 관련 전문가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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