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최초의 동물용 식물 백신(그린 백신) 생산 기업 지원을 위한 '그린 백신 실증지원센터'가 경북 포항에 설립돼,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식물 백신은 식물이나 식물 세포에서 생산한 백신으로, 유정란이나 동물 세포를 배양해 활용하는 전통 방식보다 빠르고 경제적이다.

전 세계에서 식물 백신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백신, 반려 동물 치료제, 인체 희소병 치료제 연구가 진행 중이다.

   
▲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그린 백신 실증지원센터' 조감도/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경북 포항시를 '그린 백신 실증지원센터 건립' 대상지로 선정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선 그린 백신 실증지원센터는 연면적 4695㎡ 규모로, 동물용 백신 생산시설, 식물 공장, 동물 효능 평가시설 등을 갖췄다.

센터에는 ㈜바이오앱, ㈜툴젠, ㈜지플러스 생명과학 등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안형근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그린 백신 실증지원센터를 기반으로 동물용 식물 백신을 적극 개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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