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XO연구소 15일 "오너가 임원 중 남성 84%·여성 16%"
[미디어펜=조우현 기자]197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오너가 임원 가운데 회장·부회장급만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00대 그룹과 주요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은 총 270명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사용하는 오너 경영자는 21명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52)을 비롯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50), 김남호 DB그룹 회장(47),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7), 구광모 LG그룹 회장(44) 등이 대표적이다.

   
▲ 197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회장 경영자 /표=한국CXO연구소 제공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오너가 임원은 29명이다. 강호찬 넥센 부회장(51)과 조경호 대창  부회장(50), 김남정 동원F&B 부회장(49), 임세령 대상홀딩스 임세령 부회장(45) 등이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2)과 정유경 신세계총괄사장(50),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39) 등 총 147명이었다.

조사 대상 오너가 임원 270명 중 남성이 227명(84.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43명(15.9%)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197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오너가 임원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2023년도 일반 임원 인사에서는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출생 임원들이 다수 발탁되는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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