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셀·수면케어 등 특화 기술 앞세워 경쟁 점화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렌털 기업에서 선보이고 있는 매트리스 서비스가 호조세를 타고 있다.

   
▲ 코웨이가 연내 선보일 예정인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사진=코웨이 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털 기업중 매트리스 서비스를 가장 앞서 선보인 기업은 코웨이다. 코웨이는 지난 2년 연속 매트리스 사업 부문 매출 2000억 원을 넘으면서 에이스, 시몬스에 이어 매트리스 시장 3위 기업으로 올랐다. 2020년 매출액은 2270억 원이며 지난해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코웨이는 전망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트리스 사업부문 누적 매출은 1321억 원이며 예년과 같이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사업 시장 유망성을 높게 보고 신규 제품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으로는 스프링 기능을 공기 '에어셀'로 대체한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다. 

이 제품은 매트리스 내부의 에어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하고 신체체형과 수면자세에 맞춰 경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당초 해당 제품을 올해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제품 완성도에 만전을 기울이기 위해 마지막 단계에서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사 청호나이스와 웰스도 비슷한 분위기다. 청호나이스의 지난해 매트리스 전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120% 늘었으며, 같은 기간 웰스는 소폭 상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내부경량스프링(LFK) 탑퍼분리형 매트리스 '퍼스트 클래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3가지 강도의 스프링을 통해 매트리스를 7개 구역으로 나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신체부위에 맞는 잠자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웰스는 '수면케어 솔루션'을 적용한 매트리스로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수면케어 솔루션 매트리스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장착해 뒤척임이나 코골이 등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수면 해법을 준다. 회사는 지난 1월 수면케어 매트리스 2종과 프레임 4종을 시장에 내놨다. 

웰스 관계자는 "보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면케어 솔루션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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