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균형 있는 ESG경영 실천으로 고객가치 제고”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이노텍이 2040년 탄소중립 달성에 본격 나선다.

LG이노텍은 최근 ESG위원회를 열고, ‘204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2040 탄소중립 추진계획’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연도별 목표와 세부 추진전략이 포함됐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 할 방침이다.

먼저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에서 얻는다.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제공

이를 위해 국내 사업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확대한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프리미엄’ 제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 LG이노텍이 올해 녹색프리미엄으로 공급받는 재생에너지 전력은 총 192GW(기가와트)로, 약 6만5000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PPA나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 등 국가별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도 빠르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정철동 사장은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투자와 기술 도입을 적극 확대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환경은 물론 임직원, 지배구조 등 다방면의 균형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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