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곳, 경기 1곳에 MFC 연내 추가 오픈
서울 지역 빠른 배송 커버율 70%까지 확대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퀵커머스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로 자리매김한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이하 MFC) 6곳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MFC를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늘드림’ 배송 확대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도 가능해졌다.

   
▲ CJ올리브영 ‘도심형 물류 거점(MFC)’ 창고에서 직원이 제품을 운반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제공


그간 전국 주요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면, 올해부턴 MFC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오늘드림’을 포함한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9월부터 강남, 성북 지역에 MFC를 운영해 왔다. 2021년 MFC를 첫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이를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는다. 서울 △마포·서대문△구로·강서△관악·봉천△광진·강동△노원 5개 지역과 경기 성남 지역을 커버하는 MFC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MFC별 상품 수(SKU)는 1만 2000여 개로,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의 약 85% 수준으로 운영한다. 매장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보유하면서, 물류 센터의 물량을 도심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2018년말 업계 최초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오늘드림’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은 약 45분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배송 비중은 약 38%에 달한다.

MFC 확대로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다. MFC를 운영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O2O(오늘드림 및 24시간 내 배송) 월평균 주문건수를 MFC 오픈 이전(2021년 1~8월)과 비교했을 때, MFC 운영 지역이 훨씬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업계 최초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으로 옴니채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혁신을 가속화하며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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