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예약 가입 시작 9시간 만에 5000대가 팔리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이 미국, 영국, 브라질, 러시아 4개국에서 나란히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미국, 영국, 브라질, 러시아 4개국에서 나란히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4개국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최첨단 기술과 더불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미국 안전규격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지속가능제품 인증(SPC, Sustainability Product Certification)을 획득하고 탄소 감축과 관련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배출량 인증(CO2 Measured Label)을 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는 UL로부터 △유해물질 사용 제한 기준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제품과 포장재의 재활용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전 과정에 걸친 엄격한 심사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브라질 기술표준기관(ABNT)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콜리브리(Colibri) 마크 인증, 러시아 친환경 인증기관인 생태연합(Ecological Union)의 생명의 잎(Vitality Leaf) 환경마크 인증도 받았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유해물질 사용금지 기준을 모두 만족했을 뿐 아니라 100%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 포장 케이스를 사용했다.

배터리 충전 케이스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20% 적용하고 제품 포장재와 설명서를 석유 용제가 아닌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는 등 제품과 포장재 전반에 걸쳐 친환경 요소를 적용했다.

제품 소재뿐 아니라 강화된 급속 충전 기능,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품에 적용해 친환경 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 삼성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친환경 평가를 의무화하고 개발 모델별로 친환경성을 사전에 평가하는 친환경 등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3000개 이상의 제품이 전 세계 14개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을 공인받아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과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시작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예약가입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에 고객이 몰렸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전체 온라인 예약가입은 5000명 한정으로 진행했는데 예약 접수 9시간만인 오후 6시께 마감됐을 정도다.

전 모델인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 온라인 예약 가입분은 각각 3000대였다. 당시 이번 모델보다 적었음에도 불과하고 완판까지 하루가 걸리는 등 소비자의 관심은 뜨겁다.

갤럭시S6는 32GB 제품 가격은 85만8000원, 64GB 제품이 92만4000원이고 갤럭시S6엣지는 32GB 제품이 97만9000원, 64GB 제품이 105만6000원이다. 두 제품의 128GB 모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