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SUHD TV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 삼성 TV 행사에 참여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삼성 SUHD TV와 AV 제품들을 체험하는 모습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주요 IT 매체를 비롯해 13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색으로 뛰어들다(Spring into Color)’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55·65·78·88형 SUHD TV를 포함, 총 8종의 신제품이 소개됐다.

SUHD TV는 효율성을 높인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Peak Illuminator)기술로 삼성전자의 14년 플래그십 UHD모델인 HU9000 대비(JS9500기준) 2.5배 밝기와 더 깊은 명암비를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년 이상 연구를 통해 카드뮴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넓고, 정확하고, 세밀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SUHD TV에 적용했다.

올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TV에 타이젠이 탑재됐다.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UI △한번 클릭으로 모바일과 연결되는 쉬운 연동 △클라우드 게임 등 강화된 콘텐츠 등 TV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 삼성 TV 행사에 참여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삼성 SUHD TV와 AV 제품들을 체험하는 모습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색채 전문가인 토마스 보스켓(Thomas Bosket) 교수는 “빨간색을 통해 열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색은 보는 것 이상으로 감성을 전달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고 말했다.

이어 “SUHD TV는 현존하는 TV 중 가장 넓은 색 영역과 놀라운 밝기, 깊은 블랙으로 색이 주는 감성을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 데이브 다스(Dave Das) 상무는 “SUHD TV는 TV 화질에 대한 표준을 새롭게 세워나가는 제품”이라며 “SUHD TV를 본격 출시하며 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TV 제조사, 콘텐츠 제작 업체, 콘텐츠 배포 업체,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들과 함께 결성한 UHD 얼라이언스의 의장인 하노 바세(Hanno Basse)도 참석해 UHD 얼라이언스의 설립 목적과 목표를 소개했다.

하노 바세 의장은 “제작자의 창의적인 의도를 프리미엄 레벨로 표현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UHD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며 “최고의 UHD 경험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콘텐츠와 기기에 대한 공통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