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4연임에 성공하면서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기록을 갖게 됐다.

   
▲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희문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5가지 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메리츠증권을 이끌어오고 있는 최 대표는 이번 연임으로 오는 2025년까지 15년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로써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의 13년 기록을 넘어 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인 최 대표는 뱅커스트러스트 부사장,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 부사장, 골드만삭스 상무를 거쳐 삼성증권 캐피털마켓본부장을 역임했다.

   
▲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4연임에 성공하면서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기록을 갖게 됐다. /사진=메리츠증권


2010년 4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금이 합병한 메리츠종금증권(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연임에 성공해 지금까지 메리츠증권을 이끌어오고 있다.

주총 전에 메리츠증권 이사회는 최 대표를 단독 CEO 후보로 올리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대형 증권사들과의 경쟁 심화에도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수익 다각화를 이뤘으며, 회사의 규모와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이날 남준 경영지원본부장(상무)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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