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감미료 콜라·대체육 브랜드 부스 방문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새해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을 택하고, 주요 신규 사업 점검에 나섰다. 

18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출동”, “여기는 이미 에브리바디 노 마스크”라는 글과 함께 ‘애너하임 자연건강식품박람회’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 1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 올린 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2 출입증(왼쪽)과 그린콜라 부스(오른쪽)/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기농과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한 것을 고려한 행보다. 

애너하임 자연건강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는 해마다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다. 

정 부회장이 돌아본 부스는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로 맛을 낸 ‘그린콜라(Green Cola)’와 대체육 브랜드 ‘퓨처팜(future farm)’, 해초 간식 ‘노라(Nora Seaweed Snacks)’, ‘장모님김치(Mother-in-Law's Kimchi)’ 등이다. 

박람회 주최 측에 따르면 천연 및 유기농 산업의 매출은 2023년까지 3000억 달러(약 362조 3700억 원), 2030년까지 4000억 달러(483조 16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이마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선보이는 식음료 전문매장 ‘뉴파운드 마켓’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이마트의 미국 현지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를 설립한 이후 처음 내놓는 야심작이다. 

캘리포니아 뉴파운드마켓 1호점은 900평 규모로, 식재료를 구매해 그 자리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그로서란트 서비스부터 고급 맛집까지 총망라한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위치한 와인 양조장 ‘쉐이퍼 빈야드’도 둘러볼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쉐이퍼 빈야드를 3000억 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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