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소주에 이어 맥주 가격도 인상한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 ‘테라’와 ‘하이트’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올린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맥주 가격 인상은 보리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병뚜껑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소주 ‘참이슬’과 ‘진로’ 제품의 공장 출고가도 7.9% 인상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8일부터 '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5일부터 소주 ‘처음처럼’ 출고가를 병 제품은 7.7%, 640㎖ 페트 제품은 6.7% 올렸다. 다만 맥주 ‘클라우드’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