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자신의 모교인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항저우사범대학에 1억 위안(약 180억 원)을 기부했다.
연합뉴스는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의 보도를 인용하며 마 회장이 3일 항저우사범대학에서 '마윈교육기금' 기부 행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마 회장은 이 행사에서 모교인 항저우사범대학과 모든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교사는 가장 위대한 직업인이며 자기보다 타인이 잘 되기를 바란다"며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의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모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마 회장은 "항저우사범대학이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확고부동하게 믿는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 회장은 항저우사범대학을 1988년 졸업한 직후부터 수년간 영어교사 생활을 하다가 1992년 '하이보'(海博)라는 통역회사를 차려 기업 경영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 후 1999년 항저우시의 한 아파트에서 총 직원 18명의 소기업 알리바바를 창립해 현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