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으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뉴욕에 사무실을 마련해 '출마 선언 임박징후'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4일 CNN 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클린턴 전 장관의 참모들이 지난 3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1 피에르폰트 플라자' 건물의 2개 층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는 모건스탠리와 뉴욕 동부지검 사무실 또한 위치해 있다.
CNN은 아직 클린턴이 출마에 대한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음에도 수십 명의 민주당 인사들이 클린턴을 위해 무료 봉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맺은 것은 '매우 가까운 시일 안에 출마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라는 평가가 미국 내부에 존재한다고 CNN은 밝혔다. 브루클린 지역이 클린턴의 대선 행보에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
이에 따라 '왜 브루클린인가'에 대한 분석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인종적·경제적 다양성이 있는 상징적 지역이라 인재들을 모으기 좋다는 사실은 이점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와 가깝다는 사실은 자칫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사무실 임대계약 뉴스 이후 계속 전송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