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일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680대로 후퇴했다.

   
▲ 코스피 지수가 21일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680대로 후퇴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79포인트(0.40%) 오른 2717.81에 출발했지만 오전 장중 하락 반전에 낙폭을 키워나갔다. 오후 한때는 2683.6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72억원, 33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79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으나 상승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나온 매파적 발언 등에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3% 이상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코스피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13%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7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도 1.61% 내린 12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총 3위로 떨어졌고, 그 자리는 1.05% 상승한 LG에너지솔루션이 대신했다.

그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31%) 등이 소폭 상승했을 뿐, NAVER(-1.60%), 카카오(-3.23%), 현대차(-1.46%), 기아(-2.08%)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전기가스업(-3.16%)의 낙폭이 특히 컸고 의료정밀(-3.91%), 은행(-3.41%), 건설업(-1.58%), 운수창고(-1.53%) 등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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