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군의 전방사단 병력 중 일부가 국군과 같은 얼룩무늬 군복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28일 "북한군 전방사단 병력 중 상당수가 국군과 유사한 얼룩무늬군복을 착용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우리 군이 디지털무늬 군복을 일선부대에 조기 지급하려는 계획도 북한군의 이런 동향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군이 착용한 얼룩무늬군복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육군의 군복과 차이가 있으며 전방의 특수전 병력들이 이 군복을 입고 기습침투에 대비하는 훈련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른 대책 중 하나로 최근 특수전사령부에 디지털무늬 군복의 보급을 마쳤으며, 내년 후반기부터 전방부대에 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나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