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관세청 협업, 불법 수입품 안전성 집중검사로 통관 막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관세청은 3월 신학기 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의 수입 통관단계 안전성검사를 통해 불법·불량 제품을 적발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고 23일 밝혔다.

   
▲ 국가기술표준원 전경./사진충청북도 공식블로그


이번 집중검사는 신학기를 맞아 수입이 증가하는 학용품과 온라인 수업기기에 대해 국표원과 관세청이 통관단계에서 안전성 집중 검사를 함께 실시한 결과로 조사대상은 학용품(연필, 샤프, 지우개 등), 완구류, 태블릿PC 등 9개 품목 270건 145만점이며, 이 가운데 적발건수는 9개 품목 77건 53만점이다.

국표원에 따르면, 이번 통관단계 집중검사에서는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표시사항을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을 적발함으로써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품목별로는 연필,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이 50만여 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완구류가 2만1000점, 태블릿PC가 4000점 순으로, 이번 적발제품들은 개선·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될 예정이다.

   
▲ 신학기 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 통관단계 주요 적발 사례./사진=국표원


국표원은 조사인력의 정기교육을 통한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시기별 수입증가 예상 제품 및 국내·외 리콜제품 등의 테마제품과 사회적 관심품목 등을 중점 선별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표원과 관세청이 지난 6년간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를 지속 확대·홍보한 결과 불법제품 적발률이 2016년 대비 7.4%포인트 감소하는 등 위해제품의 반입 차단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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