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에 따른 피해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쪽으로 800㎞가량 지점에 위치한 아타카마 지역에서 1주일 이상 계속된 집중호우와 홍수로 지금까지 25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60억 칠레 페소(약 100억 원)의 긴급 지원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아타카마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공급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피해 지역에는 군 병력이 투입돼 복구작업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안토파가스타 등을 포함한 북부지역 10여 개 도시에서는 2만 6천여 명의 이재민이 구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