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붉은악마' 응원단과 협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경기 킥오프 직전 동쪽 스탠드를 수놓을 카드섹션 문구를 '보고 싶었습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이번 최종예선 한국 홈경기 최초로 관중 100% 입장이 허용돼 6만명 이상의 축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울 전망이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승준 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제한 때문에 팬들이 운동장에서 직접 태극전사들을 보고 싶어했고, 선수들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정을 보고파 했던 마음을 담았다"며 "또 10년 넘게 이란을 상대로 맛보지 못한 승리 장면을 이번에는 꼭 보고 싶다는 염원을 표현했다"고 이란전 응원 카드섹션 문구를 '보고 싶었습니다'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이 이란과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1년 아시안컵 1-0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이란과 7번 맞대결에서 3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대표팀은 이미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대관중 앞에서 11년 묵은 이란전 승리 염원을 풀겠다며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카드섹션을 위해 '붉은악마' 회원을 비롯한 100여 명의 팬이 관중석 의자에 종이카드를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23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식사 시간과 이란 대표팀 훈련 시간을 제외하고 꼬박 12시간이나 걸렸다.

24일 오전 현재 한국-이란전 입장권은 6만2000장 넘게 팔려 약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은 2019년 3월 한국-콜롬비아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이날 입장권 현장 판매는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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