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29일, 두바이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은 3월25일부터 29일까지 두바이에서 첫 수출 상담회를 연다./사진=롯데홈쇼핑 제공


2018년부터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두바이 행사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수출 상담회다.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두바이와 서울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중동지역은 높은 구매력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이 형성돼있고, 한류 열풍으로 K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두바이 현지에서 30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서는 70개 기업이 입점 상담과 현지 유통 환경, 수출 전략 등에 관한 컨설팅을 받는다.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라인 상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 몰’에서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한다. K-뷰티 열풍을 반영해 ‘세럼’, ‘마스크팩’ 등 뷰티 상품부터 ‘KF94 마스크’, ‘샤워기’ 등 생활용품 및 각종 건강식품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알린다. 아이돌 ‘빅톤’의 콘서트를 비롯해 K-POP 커버댄스, 뷰티 메이크업 쇼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녀시대 ‘유리’, 아이돌 ‘SF9’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제품 후기 영상과 VR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제품 소개와 사진을 담은 ‘V카탈로그’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두바이 현지를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 기념식을 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대리, 소녀시대 유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상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기반으로 여러 국가를 동시에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태국 현지와 서울을 연결해 누적 상담건수 약 550건, 상담금액은 역대 최고치인 9100만 달러(약 1110억2910만 원)를 기록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두바이와 서울을 연결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K-소비재와 한류 문화 수요가 높은 두바이에 대한민국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수출 전략으로 중소기업의 경제난 극복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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