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멤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주도
“IPO 달성 등 기업가치 인정받게 만들 것”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11번가는 신임 CEO로 하형일 SK텔레콤 CDO(Chief Development Officer)를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부터 11번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을 주도한 인물이다.

   
▲ 하형일 11번가 신임 CEO 내정자/사진=11번가 제공


사업 개발(Corp. Dev.) 전문가인 하형일 11번가 CEO 내정자는 2004년 맥쿼리증권, 2009년 맥쿼리(Corporate Asset Finance, MCAF)  대표 등을 거쳤다. 2018년 SK텔레콤에 합류해 뉴ICT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이외에도 SK텔레콤에서 ADT캡스 인수(2018), 티브로드 인수합병(2020), 우버의 투자유치 및 티맵모빌리티와의 합작사(JV) 설립(2021), 마이크로소프트·DTCP 등 원스토어의 국내외 투자유치(2021) 등 굵직한 신규 사업과 외부 투자 유치 등을 맡았다. 

11번가는 신규 사업 전략 전문가를 CEO로 선임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제휴 등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형일 CEO 내정자는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산업으로 11번가는 앞으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펀더멘털을 갖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직매입, 오픈마켓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하는 11번가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형일 내정자는 향후 11번가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아울러 11번가는 안정은 11번가 포털기획그룹장을 최고운영책임으로, 11번가 박현수 코퍼레이트센터장을 영업총괄로, SK텔레콤 김태완 성장사업담당을 최고전략책임으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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