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2022년형 TV 신제품 본격…사이즈·화질·편의성↑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22년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양사는 올해 화질과 편의기능, 사이즈 등을 모두 업그레이드 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올해 TV 신제품을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메인이다. 특히 양사는 소비자 니즈에 더욱 신경을 쓴 모습이다. 사이즈 다양화는 물론, 화질과 부가기능을 대폭 끌어 올렸다.

   
▲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치본점에서 2022년형 더 세리프, 네오 QLED 8K, 더 프레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를 위해 네오 QLED 8K와 75형 이상 초대형 TV 라인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시장에 주력인 네오 QLED는 총 21개 모델로, 모두 8K와 4K 해상도로 출시된다.

2022년형 네오 QLED는 △진화한 ‘네오 퀀텀 프로세서’와 새로운 화질 기술 △풍성해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허브 기능 강화로 향상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네오 QLED 8K는 ‘퀀텀 미니 LED’의 광원 처리 수준이 대폭 개선돼 빛의 밝기를 기존 4096단계보다 4배 향상된 1만6384단계로 조절(12→14비트)해 더욱 정확한 색 표현과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각 장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신경망을 기존 16개에서 20개로 늘려 영상의 입체감과 생동감을 한층 높여 준다.

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고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추가로 탑재해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사용자 머리 위로 서라운드 사운드가 형성되는 ‘OTS 프로+’ 기능, TV의 모든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Q 심포니@돌비 애트모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기존 스마트 기능을 통합∙강화해 ‘네오 홈’을 새롭게 탑재했다. △사용자 간 연결을 지원하는 ‘네오 커넥트’ △144Hz의 고주사율과 빠른 반응 속도로 즐기는 ‘네오 게이밍’ △‘삼성 헬스’로 운동하면서 자세와 소모 칼로리까지 확인하는 ‘네오 트레이닝’ △TV 스크린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와 학습을 지원하는 ‘네오 오피스’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 모델들이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2)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독자 영상처리기술 및 열제어기술을 통해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했다.

한국에는 다음달 77형 제품을 시작으로 83/65형 갤러리에디션 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라인업에 포함되는 세계 최대 97형 신제품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차세대 올레드 TV인 올레드 에보 라인업에 올해부터 갤러리에디션뿐 아니라 올레드 에보 일반형(83/77/65/55/48/42C2)을 추가한다. 올레드 에보 일반형 제품은 한국에서 65형 제품이 이달 출시되고, 83/77/55/48/42형 모델이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올레드 에보 라인업 외에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다양한 올레드 TV(77/65/55B2, 77/65/55/48A2) 신제품도 내달 초부터 순차 출시한다.

이로써 LG전자는 벽을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부터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까지 총 22개의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올레드 TV 업계에서 최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LG 올레드 에보는 LG전자가 10년 가까이 축적해온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및 색 표현력을 높여주는 화질처리기술 △2채널 음원을 가상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하는 음향처리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올레드의 성능을 극대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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