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의 질주를 누가 말릴까. JTBC 클래식 첫날부터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고진영은 단독 선두로 나서 또 한 번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수확한 고진영은 시즌 2승 겸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나나 마센(덴마크)이 고진영에 한 타 뒤진 6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LPGA 루키' 최혜진(23) 등 3명이 공동 3위(5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2, 14, 16번홀에서 퐁당퐁당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는 더 맹렬하게 타수를 줄였다. 5번홀(파5) 버디에 이어 7~9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6위(4언더파), '루키' 안나린(26)이 대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3언더파 69타), 이정은6(26)은 공동 27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대회 '디펜딩챔피언' 박인비(34)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밖에 못 줄여 공동 42위(1언더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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