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김준 기타비상무이사·안진호 사외이사 선임…분리막 사업 고도화·FCW 등 신규사업 강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3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준 기타비상무이사·노재석 사외이사·안진호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비롯한 안건이 통과됐다. 안 이사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소재분야 전문성 등을 토대로 자문을 수행하고, 이사회 중심의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IET는 김준 기타비상무이사가 SK이노베이션 대표 및 부회장으로서 전 계열에서 추진 중인 '카본 투 그린' 전략 하에 혁신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노 대표는 회사를 글로벌 습식 분리막 시장 내 강자로 성장시키는 등 통찰력과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노 대표에게 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했다. 주주의 이해관계를 경영진과 일치시키는 등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등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탑 티어 소재기업'으로서 견실한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iBS의 경우 충북 증평과 중국 창저우에 이어 폴란드 실롱스크 등 3개 지역에 사업장을 확보했고, 폴란드 공장을 통해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FCW 사업은 여러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폴더블 신규 소재를 확보하는 등 시장 개화에 대비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분리막 사업 경쟁력과 기술 연관성을 고려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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