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전점서 ‘와인&리커 페스타’ 개최
위스키 물량만 40억 원 이상 준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모든 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인&리커 페스타(Wine & Liquor Festa)’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홈술’과 ‘홈파티’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주류 시장이 ‘와인’과 ‘위스키’ 등 프리미엄 주종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별한 날에 기분을 내기 위해 마시던 와인은 전 연령대에 걸쳐 대중화되고 있다. 중장년층 남성들의 술이라는 선입견이 강했던 ‘위스키’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다. 

   
▲ 롯데백화점 본점 주류 매장에서 소비자가 사케를 구경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이에 롯데백화점은 와인에 한정했던 기존의 백화점 주류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류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위스키 물량을 40억 원 이상 확보했다.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 ‘맥켈란 12년 쉐리오크’, ‘글렌모렌지 시그넷’ 등 싱글 몰트 위스키는 물론 ‘달모어시가몰트’, ‘발렌타인 30년’, ‘로얄살루트 38년’ 등도 만날 수 있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점포별 선착순 3명에게 8만9900원 초특가로 판매한다. 

와인도 고가의 한정판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성비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정판 와인으로는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쎄 1등급 와인인 ‘샤또 무똥 로췰드(2017)’ 등이 있다. 

그동안 행사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사케’와 ‘꼬냑’ 등도 준비했다. 고급 사케 ‘쿠보타 만쥬’는 행사기간 중 매주말 점포별 선착순으로 50% 이상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번 와인&리커 페스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일부 인기 상품은 1인당 구입 병수를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류 구매금액 전액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주류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팀 단위의 주류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1~2명의 바이어가 전점의 주류 상품군을 총괄했지만, 올해 2월에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포함해 총 4명의 MZ세대로 구성된 ‘와인&리커(Wine & Liquor)’팀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Wine & Liquor)팀장은 “이번 ‘와.리.페’는 ‘와인&리커팀’이 생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의 주류 행사”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주류 행사를 기획하고 인기 상품의 물량을 확보해 롯데백화점의 점포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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