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로 나눠 단계적 봉쇄 서비스업 악영향..."중국 부양책 펼칠 것"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의 '경제수도' 격인 상하이(上海)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봉쇄에 들어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최대 1.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28일, 황푸(黃浦)강을 기준으로 동서로 도시를 절반씩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시민 전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고, 우선 동쪽인 푸동(浦東) 지역이 이날부터 4일 간 봉쇄에 들어갔다.

중국의 금융 및 무역 중심지인 상하이의 봉쇄로, 특히 서비스업과 소비에 큰 타격이 전망된다.

   
▲ 중국 상하이의 고층 빌딩/사진=미디어펜DB


상하이국제항만사무 그룹은 봉쇄 기간 동안 항구의 정상 운영을 보장했지만, 육지 인프라인 고속도로 진입이 막혀 물류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 조치 강화가 산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건설업과 주택 거래에는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장 큰 영향은 서비스업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1.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향후 중국 정부는 부동산에 대한 추가적인 완화를 시행하고, 재정지출 강도를 높여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는 등, 부양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