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동 풀무원 본사서 현장·온라인 병행 개최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풀무원이 ESG경영을 강화하고, 올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풀무원은 30일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주주 및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현장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했다. 

   
▲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된 '2022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 이효율 대표가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제공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전통적 식품기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과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올해 전략의 방향성을 사업(제품·서비스)에서는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운영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중심축으로 삼아 역동적인 미래지향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은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식물성 원료 사용을 지향하는 ‘식물성 지향 식품(Plant-Forward Foods)’과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 인증의 동물성을 주원료로 사용한 ‘동물복지 식품(Animal Welfare Foods)’ 등 크게 2개 제품 카테고리로 정의된다.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지향 식품 두부면·두부바·큐브두부△식물성 대체육 제품 불고기·순살치킨·카츠볼△식물성 HMR 제품 만두·볶음밥·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동물복지 식품에 있어서도 동물복지란과 동물복지육 확대를 위해 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동물복지란과 냉동밥, 만두, 소시지 등 기존 제품의 동물복지육 적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D 측면에서는 세포배양 해산물, 김 육상양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소재로 한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술을 확보한다. 

이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총 7건에 대한 의안상정 및 승인 등이 이뤄졌다.

풀무원 ESG 위원회 위원장인 조화준 사외이사는 영상을 통해 "풀무원은 2021년 ESG 부문에서 한국 최고인 대상을 수상했다”며 “사외이사라는 제3자의 입장에서 지켜볼 때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기업 내면의 실상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대부분이다. 앞으로도 풀무원은 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써 좋은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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