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영화감독 봉준호가 극찬한 연극 ‘흑백다방’이 4월 6일부터 미국 뉴욕 맨하튼의 Theater for the New City(이하 뉴시티극장)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캐스트 김명곤, 윤상호 배우와 미국 캐스트 TRISTAN SCHAFFER-GOLDMAN, AMBER MITCHELL 남녀 버전으로 선보인다.

‘흑백다방’은 지난 2014년 초연부터 각종 연극계의 상을 휩쓸며 김뢰하, 이황의, 홍서준, 서진원, 유지연 등 수많은 배우들이 공연에 참여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터키에서 한국어, 영어, 일어로 공연돼 왔으며, 500회 공연 기념으로 이번 미국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특히 작품을 직접 쓰고 연출한 극단후암의 대표 차현석은 대한민국 최초로 영국극작가협회 회원(THE SOCIETY OF AUTHORS)으로 이번 공연의 프로젝트인 ‘THE FIRST NEW YORK SEOUL PLAYWRIGHTS FESTIVAL’을 기획해 첫 번째 작품을 흑백다방으로 선보이게 됐다.

극단후암 관계자는 “전 세계가 한국의 영화, 드라마, 뮤직 등 K-문화에 열광하는 것에 반해 한국연극은 아직 세계화 시장에서는 낯선 영역인 것은 사실이다”며 “앞으로 한국의 희곡들을 미국 브로드웨이에 선보이는 것을 기획하고 있으며, 그 성과들을 다시 한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작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연을 하게 되는 미국 뉴욕의 뉴시티 극장은 1971년 개관해 무수한 배우들이 거쳐 간 곳으로, 헐리우드의 유명배우 팀로빈스가 데뷔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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