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 시행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 서울 동작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6만4171명 증가해 누적 1363만9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전날(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줄어 이틀 연속 20만 명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3만5541명)보다는 7만1370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19일(38만1399명)보다는 11만7228명 감소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65명으로 전날(1299명)보다 134명 감소해 지난 26일(1164명) 이후 1주일 만에 110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 8일(1007명)부터 한 달 가까이 네자릿수가 유지되고 있다.

또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39명으로 직전일(360명)보다 21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를 일별로 보면 282명→287명→237명→432명→375명→360명→339명으로 일평균 33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929명,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7명(61.06%)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60명, 60대 35명, 50대 19명, 40대 14명, 20대 2명, 0∼9세 2명 등이다. 10세 미만 사망자는 누적 13명으로, 10대 누적 사망자(4명)의 3배 이상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만4103명, 해외유입이 6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7만1525명, 서울 4만8673명, 1만4281명 등 수도권에서 13만4479명(50.9%)이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7만1525명, 서울 4만8673명, 경남 1만5942명, 인천 1만4284명, 경북 1만3070명, 충남 1만1904명, 대구 1만1276명, 전남 1만1160명, 부산 1만691명, 전북 9462명, 충북 9326명, 강원 9056명, 광주 8033명, 대전 7989명, 울산 5594명, 제주 3771명, 세종 2370명 등이었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8072명→18만7182명→34만7490명→42만4597명→32만718명→28만273명→26만4171명으로 일평균 약 30만60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동안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6만9572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9만6113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9%(누적 3278만6251명)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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