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27)가 공동 5위를 유지하며 한국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톱10 안에 들었지만 타수를 잃어 선두와 격차는 많이 벌어졌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2라운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쳤다.

   
▲ 사진=LPGA 공식 SNS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다만,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6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제니퍼 컵초(미국)와 격차는 10타로 벌어져 대회 우승 도전은 힘들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2위(10언더파 206타), 제시카 코다(미국)가 3위(9언더파 207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2라운드에서 김효주와 공동 5위에 올랐던 김세영(29)은 이날 2오버파로 합계 5언더파가 돼 공동 11위로 미끄러졌다.

박인비(34)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공동 54위에서 공동 37위로 올라섰고, 고진영(27)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공동 29위에서 공동 52위로 처졌다. 

2라운드 선두였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21위(4언더파)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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