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소통광서 기자회견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 위해 헌신하겠다"
"당선인과 인간적 신뢰·인수위 경험, 원활한 당정 관계 도움 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겠다. 건강한 당·정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 편에 서는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하고자 한다. 민심을 무겁게 받들고 오로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루었다"며 "대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를 지지해주신 모든 국민과 국민의힘의 승리"라고 말했다. 

   
▲ 권성동 전 선거대위 사무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를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앞으로 우리는 자유와 번영의 시대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섬기며, 책임 있는 변화로 보답해야 한다"며 "출범도 하지 않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초거대 야당의 도전을 이겨내고 특권과 반칙의 그늘을 걷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길 저 권성동이 앞장서겠다.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시대를 위한 초석을 닦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건강한 당·정 관계로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겠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협력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저는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젊은 참모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는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이와 동시에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출마 선언 후 기자들이 '출마를 결심하게 되신 계기'에 대해 묻자, "우선 집권 1년차 원내대표가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고, 당정 간에 협력과 그리고 건강한 긴장관계가 유지돼야 한다"며 "그래야 당도 살고 윤석열 정부도 살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인과의 인간적 신뢰가 있고, 또 대선 캠프라던가 인수위 구성에 있어서 일정한 역할을 한 제가 (원내대표를)하는 것이 원활한 당정 관계에 도움 될 것이란 판단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원내대표 추대와 관련해서는 "당 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내 화합을 위해서는 추대하는 것도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당 내의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경선이 원칙이고, 저는 그런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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