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뛰고 용량은 줄어들어

포장 두부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포장두부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풀무원식품은 지난 16일부터 포장두부 가격을 평균 20.5% 인상했으며, 가격인상과 동시에 용량도 10% 가량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식품의 경우 부침용 두부(420g)의 용량은 340g으로 줄고, 가격은 2천950원에서 3천250원으로 20.4% 인상됐으며, 국산 콩 찌개용 두부(420g)도 340g으로 줄고 가격은 2천850원에서 3천150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 역시 30일 두부가격을 평균 23% 올렸으며, 이에 따라 부침용 두부(400g)는 2천900원에서 3천400원으로, 찌개용 두부(400g)는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인상됐다.

이 같이 두부 값이 높아진 이유는 올해 이상기온으로 콩 재배면적이 40%까지 감소하는 등 작황 부진으로 콩 구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이 결정적으로 보인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포장두부가격 인상. 그런데 너무 빨리 나왔습니다”라며 “아무튼 장사치들이란 원료값이 오르기가 무섭게 제품가격을 인상한다는. 원료 값이 내릴 때는 이래저래 제품가격을 안 내리고”라며 불만을 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