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DK아시아·DK도시개발이 '한들초등학교·병설유치원'(가칭) 교육시설을 기증한다. 사내 봉사단체 '사랑나눔회'를 결성해 2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DK아시아·DK도시개발은 지속적으로 학교를 건립해 기증하고 교육 특화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12일 DK아시아·DK도시개발에 따르면 한들초교·병설유치원은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갔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가 위치한 한들도시개발구역 내 2블록 5롯트에 조성된다.

한들초교·병설유치원은 연면적 1만8102㎡, 지하 1층~지상 5층, 초등학교 38개 학급과 병설유치원 7개 학급 규모로 건설된다. 입주민 자녀들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준공(2023년 6월)시점에 맞춰 2023년 5월 학교를 완공할 예정이다.

교육시설 특화에도 각별히 공을 들였다. 전 교실을 남향으로 배치시켰으며, 생태학습을 위한 외부 공간도 별도로 만들었다. 미래학교 콘셉트에 맞춘 미디어 스페이스(다목적공간)도 조성되며,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열린 시청각실과 다목적 강당 등도 만든다.

학교 담장 디자인에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밝은 색깔의 꽃과 무지개, 동물 문양의 벽화를 디자인해 통학로가 밝고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천 서구 최초로 스마트 횡단보도인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까지 세심하게 챙긴다.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대기선에 LED 램프를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성을 더했다. 아이들이 바닥을 보고도 신호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야간과 비가 오는 날에도 횡단보도 신호 점등색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통학로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아이들의 안전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통학로에는 '학교 가는 길'이라는 콘셉트가 적용된다. 통학로를 따라 주변에 다양한 나무를 심고 상징성 있는 조형물을 배치해 아이들이 등·하교를 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한들초교·병설유치원 조성으로 일대의 교육 수준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한들구역은 국‧공립어린이집, 한들초교‧병설유치원, 백석중학교, 백석고등학교, 주얼리고등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게 된다. 

김정모 DK아시아·DK도시개발 회장은 "지역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 속의 새로운 도시를 조성하는 기업으로서 상생과 공존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