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개막식 축사 통해 밝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망 신산업 육성, 제2벤처 붐 지속을 위한 창업 지원 등 주요 정책과제와 공공 조달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2' 개막식 축사를 통해 "공공 조달의 공공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우수한 조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개발 기술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또 "연간 150조원 규모의 공공 조달 시장을 기술혁신과 대국민 공공서비스 향상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납품 실적과 경력을 우대하던 기존 패러다임을 기술을 중시하는 혁신 조달로 근본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다.

혁신제품의 신속한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패스트트랙 제도, 혁신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첫 구매자가 돼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범 구매 제도', 중소기업이 제안한 기술을 심사·인증하고 직접 구매 혹은 혁신제품으로 추천하는 '공공기관 기술마켓'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아울러 "음압 캐리어, 인공지능(AI) 스마트 소화기 등 조달실적이 없어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혁신 제품들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는 등 지난 2년간 1조원이 넘는 구매를 통해 혁신제품 생산기업의 도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의 씨앗이 튼튼한 새싹으로 움트고 세계적인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2번째인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내 유일의 공공 조달 종합박람회로, 올해는 500여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된다.

혁신제품 전시를 작년 대비 60% 이상 늘어난 98개 부스로 확대하고, 지난해 생략됐던 해외바이어 수출계약식도 5개 국가와 진행하는 등, 조달기업 판로 확보와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