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가 탄소중립 이해도 제고를 위해 미국 수송분야 정책 등 해외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 정보를 국민과 산업계에 제공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외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 자료집‘을 14일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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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발표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완전 통합형 전기 차축인 'eGen Power(이젠 파워)' 제품 시리즈./사진=엘리슨트랜스미션 |
이번 동향 자료집은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 정책, 탄소중립 등의 환경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설정, 무공해차 보급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은 무공해 자동차 환경성 평가,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관리 및 정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첫 번째 동향 자료집은 미국 연방 및 캘리포니아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 강화, 무공해차 보급 계획 등을 담았다.
자료집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3월부터 수송분야 2050년 탄소중립 핵심 정책으로 ‘100%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해 무공해차 중심의 신속한 산업재편을 통한 대외경쟁력 확보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위해 환경기준 강화와 지원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3월 대기오염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미국 연방정부보다 더욱 강한 무공해차 전환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내연기관차의 퇴출 시기(2035년 승용, 2045년 중·대형)를 구체화하는 등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강화안을 내놨다.
이번 동향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매월 중순 새로운 내용의 자료집이 올라갈 예정이다.
이종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으로 탄소중립과 자동차 환경정책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궁금해 하는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에 대해 정기적으로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호의 동향 자료집에는 해외 주요국의 △자동차 온실가스 △무공해 비도로 운송수단(건설·농기계 등) △내연기관 자동차 운행 제한지역 △배터리 등에 따른 정책 및 기술 동향이 담길 예정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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