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W급 순환유동층 발전소…570억 투자·5년간 예상 배당수익 271억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탄중 지역에서 운영 중인 칼셀-1 발전소가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곳은 200메가와트(MW)급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칼리만탄 전력계통의 20% 상당을 담당하고 있다. 순환유동층발전은 석탄·바이오매스·폐기물 등의 고체연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로,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시켜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이 발전사업은 동서발전·현대엔지니어링·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이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동서발전은 570억원을 투자해 지분 35%를 갖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첫 배당금 56억원을 수령하는 등 5년간 총 271억원의 배당수익을 받을 전망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준공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글로벌 탄소제로 흐름에 발맞춰 해외에 재생에너지를 확충,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20년 12월 194MW 규모 자메이카 가스복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2024년 10월 198MW급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도 준공할 예정이다. 호주와 칠레에서 태양광 사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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