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영(26)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박지영은 1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8언더파)을 세우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지영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KLPGA투어 통산 4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 사진=KLPGA 공식 SNS


박지영은 이날 4번홀(파4) 보기로 초반 주춤했으나 5~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기세를 끌어올렸다.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2번홀(파5) 버디 후 15,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 했으나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추격자들과 거리는 좁혀졌다. 이다연(25)이 이날 무려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역시 코스 레코드와 타이를 이루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박지영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투어 6승의 이다연은 7승째를 노린다.

이채은(23)이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유소연(32)과 김세영(29)은 후원사 대회에 출전했는데, 유소연은 이븐파 공동 42위로 간신히 컷 통과를 했고 김세영은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지난 시즌 6승을 거둬 다승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던 박민지(24)는 이븐파로 유소연과 함께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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