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KBS2 ‘VJ특공대’는 웃기기 위해 울고 웃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개그가 나의 인생’, 개그맨 지망생들의 구호다. 이들의 목표는 방송국 개그맨이 되는 것. 코미디 연기자를 준비하며 생활비 때문에 다른 일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선호직업 1위는 극단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한다. 무대에서 자신의 개그를 선보이며 관객의 반응도 느낄 수 있기 때문.

   
▲ 사진=KBS 제공

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바로 방송국 신입 코미디 연기자 선발 시험이다. 매년 대기업 뺨치는 경쟁률의 KBS 신입 코미디언 공채 시험에 올해 지원자만 약 1,200명에 달한다. 적게는 2번, 많게는 10번씩 떨어져도 개그를 포기할 수 없다는 도전자들 뜨거운 도전 현장을 찾았다.

하루 종일 진행되는 면접, 오늘을 위해 1년을 기다려온 코미디 연기자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모든 끼를 발산하라’는 특명이 주어진다. 긴장감 속에서 노력하는 응시자들이지만 시험장을 나오면 아쉬움을 토로한다.

지난 17년간 ‘개그콘서트’는 수많은 코미디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해 개그계의 명가로 자리 잡아왔다. 일등공신은 바로 희극인들이다. 무대 위에서는 웃고 웃기는 그들이지만 무대 뒤에서는 매일 새로운 개그를 짜고, 녹화 직전까지 대본을 수정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한다.

개그맨이 되기 위한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 웃음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의 이야기는 10일 밤 8시 10분 ‘VJ특공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