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34명·사망 130명…10대 사망자 1명 포함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4만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다시 10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 8504명 늘어 누적 1647만 19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 8504명 늘어 누적 1647만 19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신규 확진자는 전날 4만 7743명으로 지난 2월 9일 4만 9546명 이후 68일 만에 5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11만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수 급증은 화요일에 급증하는 경향을 띤다.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들지만 월요일부터 본격 검사가 시작되는 까닭이다. 또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병원이 휴일에 대부분 문을 닫는 점도 한몫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1만 8484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 9671명, 서울 2만 1819명, 인천 6668명 등 수도권에서 5만 8158명이 나왔다. 점유율로 49.1%에 달한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2만 9671명, 서울 2만 1819명, 경남 7107명, 인천 6668명, 대구 6502명, 경북 5833명, 충남 5471명, 부산 5384명, 전남 5081명, 전북 4972명, 강원 4432명, 충북 4375명, 대전 3474명, 광주 3020명, 울산 2387명, 제주 1213명, 세종 1089명 등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하루 평균 약 11만 9542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834명으로 전날 850명보다 16명 줄면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6.1%(2796개 중 129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 48.5%보다 2.4%포인트(p)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5.4%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64만 5988명으로, 전날 74만 2367명보다 9만 6379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0명으로 직전일 132명보다 2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을 살펴보면 일평균 약 215명이 사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0명, 60대 12명, 50대·40대 각 4명이었다. 10대 확진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1명 추가되면서 누적 6명이 됐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 1354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1만 739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2만 790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3%(누적 3301만 7514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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