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올해 가전 시장서 소비자 니즈 특화 제품·서비스 집중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맞춤형·개인화 가전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리스크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 니즈를 제품에 적극 반영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 개개인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가전 라인업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품 간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생태계도 넓히고 있다.

   
▲ 삼성닷컴 내 '#YouMake' 페이지 캡처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18일부터 전세계 주요 국가의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YouMake'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삼성닷컴 내에서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제품을 디자인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차별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고객들이 제품의 컬러와 마감 소재를 선택하는 등 원하는 스타일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고, 완성된 디자인의 제품은 저장하거나 실제로 구매도 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갤럭시 워치4 비스포크 에디션, 비스포크 냉장고, 더 프레임, 더 프리스타일, 스마트 모니터 M8 등 삼성전자의 맞춤형 제품군을 자신만의 개성에 맞게 디자인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YouMake' 페이지에서는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품의 연결성과 효용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모니터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네오 QLED TV로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갤럭시S22로 회의 자료를 공유하는 업무환경을 구성해 보는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연결해 새로운 일상의 경험을 구성할 수 있게 한다.

   
▲ 모델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신제품의 필터를 펫 전용으로 교체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올해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업가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업가전은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고객 니즈, 페인포인트 등을 파악해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등을 맞춤형 업그레이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가전의 중심에는 고객과 제품을 연결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의 ‘업가전 센터’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업가전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업가전은 제품에 별도 부품을 장착해 하드웨어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LG전자는 업가전의 확장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설계한다.

예를 들어 새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고객을 위해 트롬 세탁기·건조기 오브제컬렉션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구매할 때는 없던 펫케어 기능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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