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전날 미 중서부 지역에 하루 최대 14개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일리노이 주민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 상태로 전해졌다.
일부 주택가는 폐허로 변했고 수많은 가정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달리던 차들과 가로수들이 강풍에 쓰러지는 등의 사고도 잇따랐다.
일리노이 비상관리국은 로셸의 북쪽 지역인 페어데일 주민 제럴딘 슐츠(67)가 이번 토네이도의 피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1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은 병원에 부상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응급 상황이 됐고, 애완동물 실종 신고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로셸의 한 식당 건물이 쓰러지면서 지하로 대피했던 14명이 폐허 더미에 갇혀 있다가 구출됐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이번 토네이도의 영향권에 속한 주민이 최대 9천500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