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쫒기던 백만종(정보석)은 도움을 청하던 영국에게 결국 호된 한 방을 맞는다. 하지만 반성보다는 원망의 말을 내뱉으며 도망갈 길을 택한다.

11일 오후 8시45분 방송되는 MBC '장미빛 연인들'(김사경 극본, 윤재문 연출, 제작 DK이앤엠)에서는 끝까지 파렴치함을 버리지 못하는 백만종의 몰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 장미빛 연인들 백만종 도피./MBC 장미빛 연인들
백만종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차돌(이장우)을 앞세워 강호그룹 이영국(박상원) 회장을 찾아가 도와 달라고 애원한다.

박상원은 잘못을 했으면 법의 심판을 받으라며 거절한다.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하는 백만종의 모습에 당황한 차돌은 백만종을 만류하며 나가자고 한다.

자신의 부탁이 거절 당하자 화가 난 만종은 “나 도와줄 힘도 빽도 없는 너 같은 놈 필요없어! 강호그룹 식구가 됐대도 넌 빛 좋은 개살구야! 미장원집 과부 쓸모없는 업둥이 놈아!”라며 차돌의 멱살을 거칠게 잡고 흔들어 된다. 이를 본 영국은 화기 나 백만종을 주먹으로 친다.

한편 만종의 집을 수색한 수사관들은 금고속의 돈과 마당에 묻어 두었던 금괴 등 모조리 찾아낸다. 이 모습을 본 방실(김영옥)이 기절했다 깨어나 며느리 소금자(임예진)와 손녀 장미(한선화), 수련(김민서)에게 “내 아들 잡아 먹은 몹쓸 년들”이라며 집을 나간다.
도주하던 백만종은 방실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MBC 주말드라 ‘장미빛 연인들’는 토, 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