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NS 통해 ""외국 원수나 외국 사절 외교 행사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관저로 육군참모창장 공관이 아닌 외교부 장관 공관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송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멀쩡한 청와대 고쳐서 쓰면 될 일인데 국방부 내쫓더니 이제는 외교부장관 공관마저 대통령 관저로 뺏어간다고 한다"며 "외국 원수나 외국 사절과의 외교 행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난감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외교와 국방에 경험이 없는 대통령 시대에 끔찍한 참사가 줄줄이 예견돼 걱정이다"고도 말했다.

   
▲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당선인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공관으로 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SNS를 통해 작심 비판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전날 JTBC는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한남동에 있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봤다며 당초 윤 당선인이 서울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쓸 계획이었지만 낡은 시설 등이 문제가 돼 후보를 바꾸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전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6명 후보 가운데 3명을 공천 배제하고 송 전 대표와 박주민 민주당 의원,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을 우선 경선 대상자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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